▲ SC제일은행 본점 (사진제공=SC제일은행)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SC제일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18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545억원) 대비 716억원(28.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49억원으로 전년 동기(3301억원)보다 522억원 줄었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전반적인 경제 여건 악화로 인해 충당금전입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1.45%로 전년 동기(157.6%)보다 43.81%p 늘었다.

이자수익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 여건 악화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대출자산 확대 및 저원가성 예금 예치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의 경우 자산관리(WM) 부문과 외환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전년에 발생한 일회성 부실채권 매각이익 및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의 기저효과가 사라진 여파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0.19%포인트 및 2.13%포인트 하락한 0.31%, 5.34%로 낮아졌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각 0.18%포인트, 0.12%포인트 개선된 0.34%, 0.15%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5.53%, 13.68%를 기록하는 등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리테일금융 부문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과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혁신적 상품 및 서비스로 고객과 만나고 있다”며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 연계해 미래의 중요한 영업기반인 자산관리(WM)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뱅킹 분야에서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금융 서비스로 고객의 디지털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며 “비바리퍼블리카 주도로 진행 중인 제3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 설립 작업에도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SC제일은행)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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