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는 ‘우한 폐렴 공포’…中 파견 국내 건설사 대응책 마련

선다혜 기자 / 기사승인 : 2020-01-30 18:27:58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중국 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서, 중국에 나가있는 국내 건설사들의 움직임 역시 빨라지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외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동 중인 국내 건설사의 프로젝트는 총 17개 39건이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1092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은 370명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남경에서 LG화학의 소형전지시설을 건설 중에 있고, 현대건설은 상해에서 현대엘리베이터 공장을 짓고 있다. SK건설은 창저우시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다행히도 우한 폐렴의 최초 발생지인 허베이성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없는 상황이다.

우한시에서 가장 가까운 현장은 300㎞ 가량 떨어진 남경, 가장 먼 곳은 1000㎞가량 떨어진 상해다. 그러나 정부가 중국 전역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여행 경보 2단계를 발령한 만큼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가동 중에 있는 건설사들 역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31개 성에서 우함 폐렴 확진자는 5974명, 사망자는 132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6만 5537명으로, 이 중에서 5만 9990명이 집중 모니터링 대상이다.

중국 남경법인 외 4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SK건설은 본사 내부에 환경‧안전‧보건 관련 팀을 중심으로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본사를 비롯해 중국 지사와도 공유를 한다.

현재 우한 지역으로의 출장은 전면 금지됐고, 이외 지역의 경우 찰장을 최소화하되 시급성을 고려해 임원 승인을 받아야 한다. 중국 현지 열화상 카메라, 마스크, 손소독제 등 보건 용품ㅇ을 전달했으며, 의심자 발생을 대비한 후속 체계도 마련했다. 아울러 SK건설은 한국으로의 복귀를 희망하는 직원이 있는 지 여부도 확인 중에 있다.

현대건설은 중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 측은 “상해에서 진행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공사 현장의 경우, 다음달 9일까지 공사를 중단하라는 상해시의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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