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국내 자영업자 3명 중 2명은 5000만원 미만의 초기자본금을 가지고 6개월동안 준비한 뒤 창업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6일 ‘2019년 8월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 70.0%가 최초 사업 자금 규모가 5000만원 미만이었다고 답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최초 자금이 필요 없었다거나 500만원 미만이었다는 응답은 28.7%로 가장 높았다. 500만~2000만원 미만은 15.3%, 2000만~5000만원 미만은 26.0%로 나타났다. 5000만~1억원 미만 20.7% 1억~3억원 미만은 8.0%, 3억원 이상은 1.3%였다.

사업 시작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사업자금 조달(33.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사업정보나 경영노하우 등의 습득이 어렵다거나 판매선 확보에 애로를 느낀다고 답한 자영업자도 각각 24.3%, 21.1%로 드러났다.

사업 준비 기간의 경우 6개월 미만이었다는 비율이 전체의 73.9%를 차지했다. 1∼3개월 미만이 걸렸다는 응답이 52.3%로 가장 많았고 3∼6개월 미만(21.6%), 1년 이상(13.5%), 6개월∼1년 미만(12.5%) 순이었다.

한편 자영업자 숫자는 전년동기에 비해 2만 가량(-0.3%) 줄어든 56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종업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경우 전년 동기(165만1000명)보다 11만6000명(-1.5%) 줄어든 153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종업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2만7000명으로 지난해 8월(403만명)보다 9만7000명(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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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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