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JCT 전경 (제공=GS건설)

 

[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수도권 북부 핵심 노선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가 오는 7일 0시개통한다.

GS건설은 이날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고양영업소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개통 행사를 갖고,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2~6차로 도로로 지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약 2조1190억원을 투입해 만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됐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으며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GS건설은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 제공=GS건설


GS건설은 이번 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극 적용했다. 기존 교량 접합부에 레이저 스캔 및 드론 촬영을 통한 3D 설계 기법,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간섭 검토 등을 활용해 정밀 시공했다.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으로 위험 구간의 작업자 위치를 모니터링해 안전 사고 위험 요소를 제거했으며 모바일 기반의 콘크리트, 아스팔트 실시간 운반 시스템과 다짐장비 MC(제어장치) 적용으로 품질 관리와 작업 효율성을 개선했다.

앞서 GS건설은 국내 초기 민자도로사업에 해당하는 수도권 제1순환 북부구간(일산~퇴계원) 및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주간사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 등 중앙 정부 민자사업뿐만 아니라 서울시 강남순환고속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등 다수의 지자체 도시고속화도로 민자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민자도로사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GS건설의 풍부한 민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공기 연장없이 성공적으로 수행 및 개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외 인프라 건설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많은 교통량으로 혼잡한 자유로, 통일로 등의 교통 흐름과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로(월롱~구파발)의 경우 하루 8000여대, 자유로(장월~김포대교)는 2만7000여대의 교통량 감소효과가 예상되며, 이동시간은 통일로 대비 40분(8km↓), 자유로 대비 10분(10km↓)정도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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