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식당가·면세점 영업중단, 단축영업 들어가…개항 이후 처음

문수미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5 17:27:09

[스페셜경제=문수미 인턴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천공항 식음료점과 면세점들이 정상영업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인천공항과 입점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천공항에 입점한 식음료 매장은 총 214개로 이날 179개의 매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거나 단축영업에 들어갔다.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입점업체 대부분이 운영을 중단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우선 임시 휴점에 들어간 사업장은 인천공항 1터미널에 17곳과 2터미널 2곳 등이다.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휴점에 돌입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문을 닫는다는 계획이다. 또 160개소의 식음료 사업장이 영업시간을 단축한다.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사업장은 인천공항 1터미널에 102곳, 2터미널 58곳으로 이들 사업장은 최소 1시간부터 최대 4시간가량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나머지 35곳은 정상운영 중이다. 그러나 추후 영업을 단축하거나 휴점에 들어갈 사업장은 더 나올 수 있다는게 입점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입점업체 관계자는 “추후 영업을 단축하거나 휴점에 들어갈 사업장은 더 나올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전하루 평균 매출이 1200만원 가량이었지만 지금은 하루 종일 벌어야 100만원도 올리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식음료 시설과 면세점의 운영시간과 단축과 관련해 승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오전과 오후 시간대를 조정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인천공항은 탑승동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고 전했다. 탑승동은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의 중간에 위치하고 외국계 항공사와 국내 저비용항공사가 주로 사용하는 터미널이다.

또한 인천공항 면세점 업체들도 타격을 맞았다. 면세점은 총 107곳이 위치해 있으며, 이 중 탑승동에서 운영 중이던 4곳의 면세점이 휴점 중이고 나머지 3개 매장은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면세업체 관계자는 “평소보다 이용객 감소로 매출이 90% 이상 떨어진 상황에서 운영만 고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중소기업와 소상공인에 한정한 지원말고 정부의 폭넓은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9일 인천공항 상업시설 사업자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대표단과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 상업시설의 매출 감소상황 및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원 확대의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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