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가 코오롱티슈진에 이어 코오롱제약 대표직에서도 물러난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제약은 7월 1일자로 전재광 JW중외제약 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전 대표는 지난 1998년 JW중외제약에 입사해 개발실장, 마케팅전략실자,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JW홀딩스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이후 2018년 3월 JW중외제약 대표로 취임했다 같은 해 12월 일신상의 이유로 잔여임기를 남겨둔 채 JW중외제약을 떠났고 코오롱제약으로 복귀하게 됐다.

현재 코오롱제약은 올해 내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이다.

이번 이우석 대표의 퇴진은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사태가 터진 이후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인보사는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상용화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해왔다.

이 대표는 인보사 사태가 발생하기 전 코오롱그룹의 제약바이오 관련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제약, 코오롱티슈진 대표를 겸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보사 사태 이후 코오롱티슈진 대표에서 물러났고 코오롱제약 대표까지 퇴임하면서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직만 유지하게 됐다.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직만 유지한 이우석 대표는 이후 인보사와 관련된 이슈에만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보사는 허가 사항과 다른 세포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드러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 통보를 받았다.

이후 지난 18일 인보사와 관련된 청문회가 열렸고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등과 관련된 최종 결정이 남아있다.

여기에 인보사를 처방받은 환자를 비롯해 시민단체, 보험사들까지 줄소송이 이어지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다정 기자 92ddang@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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