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414억원...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농심은 짜파구리 열풍과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라면 소비 증가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농심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한 41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6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6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3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3.7% 증가한 10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법인 매출이 3522억원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3%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 성장의 주 요인은 연초 짜파구리 열풍에 이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국내외 라면소비 증가로 볼 수 있다. 특히, 2분기 들어 코로나19가 해외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라면소비가 급증했다.

농심은 상반기 실적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평가하며, “하반기에도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시장 수요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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