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과 열차의 안전운행을 강화하기 위해 경부선 등 전국 12개 노선에 철도통합무선망(LTE-R)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LTE-R(LTE based Railway wireless communication system)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최적화되도록 개발한 국산시스템으로 열차속도, 영상, 위치 등 스마트 안전서비스를 관제사, 기관사, 역무원 및 유지보수자와 공유하는 철도무선통신시스템이다.

 

공단은 한국판 뉴딜 과제인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를 위해 사업비 2750억원을 투입, 2년 앞당긴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LTE-R 구축사업은 공구별로 분할 발주한다. 많은 협력사에게 입찰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협력사 참여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LTE-R이 도입되면 관제센터와 승무원, 유지보수자가 열차 운행 정보는 물론, 사고나 열차장애가 생겼을 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철도공단은 열차 운행의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열차 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철도통합무선망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철도분야 첫 사업이라며 전국의 철도망을 LTE-R로 디지털화하고 지능형 철도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안전한 열차운행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사업비도 적기 집행해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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