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문정 인턴기자] 내일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예고됐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마련된 진료소 천막 등의 시설물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1층에서 진행된 행안부 재난관리실장 주재회의에선 강풍의 피해 범위와 옥외 시설물 안전관리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처 계획이 논의됐다.

기상청은 이번 강풍에 대해 “가로수가 쓰러질 수도 있는 수준”이라며 “특히 중부지방에서 강한 비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와 충청북도는 이미 강풍에비특보를 발령한 상태다.

이같이 갑작스러운 태풍 발생원인은 북한 상공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국내의 남동쪽을 지나는 따뜻한 고기압 사이의 기압 차이로 인함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전국에 선별진료소 천막이 설치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안부는 옥외시설물 안전점검을 하고 사전조치를 통해 대비할 것과 국민행동요령 홍보를 당부했다.

안영규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전국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 간이시설물 뿐만 아니라 풍랑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수산 증·양식 시설 고정, 어선 결박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 / 최문정 인턴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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