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과거 성폭행과 마약투약 혐의로 이슈가 됐던 바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3)와 경찰관들 사이에 유착이 있었을 가능성을 확인하던 경찰이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지만 확인이 쉽지 않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경찰관계자는 서울경찰청에서 개최된 출입기자단과의 정례간담회를 통해 “박씨와 매니저 2명, (당시 수사 담당) 경찰관 13명을 조사했지만 모두 '그런 (접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폐쇄회로(CC)TV와 통화내역 자료가 시간이 오래 지나서 없다”며 “쉽지 않은데, 감찰 쪽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씨가 성폭행 의혹을 받아 수사 대상이 됐었던 지난 2016년, 박씨는 성매매와 사기 혐의만 적용돼 검찰에 넘겨졌으며 이후 검찰은 박씨를 무혐의로 풀어줬던 바 있다.

해당 사건에서 박씨가 당시 경찰관들을 집으로 불러 접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30일, 과거 박씨를 수사했던 수사관들을 조사하는 등 유착 의혹에 대한 사실여부를 밝히기 위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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