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서울시의 공공배달앱 서비스 ‘제로배달 유니온’에서 제로페이 연계 서울사랑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다고 17일 밝혔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서울시의 공공배달앱 서비스 ‘제로배달 유니온’에서 제로페이 연계 서울사랑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다고 17일 밝혔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제로페이 인프라를 활용해 배달 앱 수수료 인하를 지원하는 서울시 민관협력방식의 배달서비스 사업으로, 총 16개 배달앱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띵동 ▲먹깨비 ▲맘마먹자 ▲BRS부르심Zero ▲서울愛배달 ▲로마켓 ▲놀러와요시장 등이 1차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나머지 업체들은 11월 예정인 2차 오픈에 합류하게 된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마련된 만큼, 중개 수수료가 0~2%대로 낮고 입점비와 광고비를 받지 않는다. 여기에 서울사랑상품권 결제까지 가능해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도 줄어든다.

소비자는 제로페이 연계 서울사랑상품권을 최대 10% 할인 구입해 제로배달 상품을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가 다음달 14일까지 10%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 할인 한도는 최대 5만원(일일한도 2000원)까지이며, 서울사랑상품권과 함께 이용하면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결제 시 결제 수단에서 제로페이(서울사랑상품권)을 선택하면 된다. 배달 앱은 휴대폰 인증을 통해 현재 보유 중인 서울사랑상품권 금액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소비자는 결제액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가맹점은 ‘제로배달 유니온’ 참여사로부터 매주 정산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제로배달 유니온’에는 음식배달부터 생필품, 동네마트 전용 배달 앱까지 참여했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그동안 배달 가맹점들은 중개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의 이중고에 시달렸다”며 “이번 제로배달 유니온 오픈으로 소상공인에게는 부담 절감을, 소비자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로배달과 제로페이 상품권 결제가 융합되어 성공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한국간편결제진흥원)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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