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35)가 레이노병을 앓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조민아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혈압 80/50. 유방초음파 결과 나온 미세석회. 손발이 끊어질듯 한 추위에 손톱 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 몸이 저려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고, 스트레스가 몰리면 과호흡으로 정신을 잃다가 119에 실려가면서 받게 된 각종 검사들”이라며 “제가 앓고 있던 건 자가면역질환이었는데 밝혀진 건 ‘레이노병’이고,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어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 휴식을 취하면서 검사 결과들을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치의 선생님께 권고 받고는 병원 복도에서 혼자 숨 죽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다. 정밀 검사로 들어갈수록 결과도 더디게 나와서 하루 하루가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무식하게 열심히만 살아 왔어서 이제 내 행복 좀 누려보려고 했는데, 몸이 망가져 버려서 그게 그냥 서러웠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조씨가 앓고 있는 레이노병은 순환기계통의 질환으로 추운 곳에 가거나 찬물에 손과 발 등을 담글 때,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을 받았을 때 발작적으로 손가락·발가락·코나 귀 등의 끝부분의 혈관이 수축되며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또한 조씨는 “호자가 없으니 누구 손 붙잡고 같이 울지 못해서 혼자 입을 틀어막고 울었다”며 “괜찮아. 괜찮다 생각하면 다 괜찮아져. 별거 아니라고 하기엔 사실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어 막막은 해도 그래도 웃으면서 저답게 힘찬 오늘을 시작해보려고 오전 조깅도 하고 공방에 나왔다. 이렇게 살아있는게 감사하다. 오늘도 스스로 행복해져 보겠다. 다음 주가 생일인줄도 몰랐는데 벌써 6월도 이렇게 깊어간다. 걱정해주고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여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조민아는 1995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쥬얼리 2~4집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최근 베이커리 공방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에 이어 ‘노뜨흐프헹땅’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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