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매트릭스' 패턴 위장 필름 부착 이미지 공개
1달 간 시험주행 등 최종 점검 뒤 연내 출시 예정
국내 완성차 첫 고급 중형 SUV…벤츠·BMW 등과 경쟁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제네시스가 첫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의 위장막 이미지를 공개했다.  

 

GV70는 제네시스 라인업의 다섯 번째 차량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급 중형 SUV다. 스포티하고 매끄러운 윤곽이 만들어낸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이 돋보인다.

 

제네시스는 GV70에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의 위장 필름을 부착하여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번 위장 필름에 사용된 지-매트릭스 패턴은 다이아몬드에서 빛이 난반사 되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제네시스만의 대표 디자인으로 브랜드 전 차종에 걸쳐 적용됐다. 지-매트릭스 패턴은 GV70 차량의 내외장에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돼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GV70 시험 차량에서도 제네시스의 브랜드 정체성이 느껴지도록 지-매트릭스 패턴 필름을 별도로 제작했다”며 “제네시스는 GV70를 통해 럭셔리 중형 SUV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이날부터 약 1달 간 전국 도로에서 위장 필름이 부착된 GV70 시험 주행을 통해 최종적으로 차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위장 필름에 표시된 QR코드를 통해 위장 필름과 지-매트릭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1월 출시된 GV80에 이어 제네시스에서 출시하는 두번째 SUV다. 

 

그동안 국내 고급 중형 SUV은 벤츠 GLE, BMW X5, 아우디 Q5 등 수입차들이 독식했었다. GV70은 수입차의 아성을 깨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GV70의 출시를 계기로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시장에서 존재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8월까지 총 6만7067대가 팔리며 메르세데스-벤츠(4만7613대), BMW(3만6498대) 등 수입차 브랜드를 앞섰다. 

 

이는 신차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GV80는 2만1826대, 신형 G80는 3만3093대가 팔리며 순항 중이다. 다음달 G70 부분변경 모델에 이어 GV70까지 차례로 선보이면 제네시스의 점유율 다지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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