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온실가스 56.2% 감소 효과
ECO 상품대전 기획전 실시

[스페셜경제=김성아 인턴기자] SSG닷컴이 26일 국내 최초로 ‘콜드체인’이 가능한 전기 배송차를 도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종이봉투 사용, 재사용 가방 알비백 도입 등으로 친환경 배송에 앞장서고 있던 SSG닷컴은 이번 시도를 통해 친환경 물류 시대를 열고자 한다.

SSG닷컴은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김포에 위치한 온라인스토어 ‘네오003’에 친환경 전기 배송차를 입고시켜 실제 배송현장에 투입시킬 계획이다. 두 기업은 지난 11월 중순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전기 배송차의 콜드체인 유지 능력과 안정성 등 1차 검증절차를 마친 바 있다.

콜드체인 전기 배송차 도입이 의미 있는 이유는 그동안 기술력의 한계로 구현하지 못했던 부분이기 때문이다. 온도에 민감하지 않은 일반 택배 화물차는 전기차 시범 운영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 전기 소모량이 높은 냉장/냉동 기능 탑재는 사례가 없었다.

온실가스 감소 효과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경유차로 화물 배송 시 대당 하루 평균 15리터의 경유를 사용하는데, 이를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약 ‘38kgCO2eq’다. 이에 비해 같은 수준의 전기 배송차를 이용하면 배출량이 하루 ‘16.7kgCO2eq’까지 줄어들어 56.2%정도의 저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전기 배송차 투입은 SSG닷컴이 현대글로비스와 지난해 10월 체결한 ‘친환경 냉장 전기차 배송서비스 구출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두 기업은 이날부터 3개월 간 실제 배송 현장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뒤 전기 배송차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 전기 배송차 도입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ECO 친환경 상품대전’ 기획전도 함께 실시한다. 무농약, 유기농 농산물을 비롯한 저탄소 환경부 인증상품을 확인하는 것이 골자다. 또한, 기획전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SSG머니 3000원을 증정하기도 한다.

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핵심요소로 꼽히고 있다”라며 “당사는 이전부터 꾸준히 펼쳐온 친환경 배송정책을 한 차원 높여 ‘착한 배송’의 가치를 고객에세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김성아 기자 sps0914@speconomy.com 

 

(사진제공=SSG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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