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금융 본사 전경 (사진제공=NH농협금융)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33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7% 감소한 수치로, 코로나19 여파로 은행과 투자즈권의 유가증권, 외환·파생손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9일 NH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에 33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둔 4327억원과 비교하면 21.7%(940억원) 감소했다.

농업인·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1070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4136억원이다.

NH농협금융은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은행과 투자증권의 유가증군, 외환·파생손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14억원 감소한 게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자이익은 1조94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억원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이 1.70%로 0.8%포인트 하락했지만 이자수익자산 증가에 따라 소폭 늘었다.

수수료수익은 3774억원으로 비대면거래 확대, 주식거래대금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2억원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6.32%, 0.31%로 집계됐다. 농업지원사업비 전 ROE와 ROA는 각각 7.71%, 0.38%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 0.63%, 대손충당금적립률 107.22%로 전년 말과 동일한 수준이다.

총자산은 450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6%(23조8000억원) 늘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31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7%(500억원) 줄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3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밖에 캐피탈 105억원, 손해보험 89억원, 자산운용 61억원, 저축은행 52억원, 생명보험 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내실 있는 비상경영 추진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단기 영영충격을 최소화하고 회복 탄력성을 핵심역량을 강화해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NH농협금융)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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