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공정위 플랫폼 규제 관련 증인
이윤숙 포레스트CIC 대표, 출석 예정

▲ 지난해 네이버가 농협하나로유통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촬영한 기념사진. 

좌측이 이윤숙 포레스트CIC 대표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김성아 인턴기자] 네이버쇼핑 등 네이버의 커머스 서비스를 담당하는 이윤숙 포레스트CIC 대표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대표의 출석을 요구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측은 28일 “최근 공정위에서 부과한 네이버부동산의 경쟁사 배제행위 과징금 문제와 구글 인앱결제 논란 및 공정위 플랫폼공정화법 제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겠다”라며 증인 채택 이유를 밝혔다.

네이버는 현재 공정위와 네이버부동산 서비스, 그리고 입법 예고된 플랫폼공정화법 관련 문제를 이슈로 두고 있다.

네이버부동산은 지난 2013년부터 ‘확인매물검증시스템’을 도입한 후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CP사와 계약 시 ‘제3자 제공 금지 조항’을 넣었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 4일 네이버를 경쟁사 배제행위,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등에 해당한다며 과징금으로 약 10억 원을 부과했다.

이에 네이버는 특허받은 확인매물검증시스템과 이를 활용해 걸러진 양질의 정보를 경쟁사에서 무단으로 취득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해당 조항을 넣었다며 반박했다. 현재 네이버는 공정위의 이번 제재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국감에서 최근 구글의 인앱결제 수수료 인상 결정에 대한 의견 제시와 공정위의 규제 계획에 대한 질의를 받을 계획이다.

오 의원 측은 “구글이 구글플레이 인앱결제 수수료를 30%로 확대 부과한다는 결정과 이에 대한 공정위의 입법 예고에 대해 관련자인 네이버의 입장을 듣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8일 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양대 경영마케팅 석사를 졸업한 이 대표는 지난 2005년 네이버 입사 이후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을 이끌며 2015년 포레스트CIC의 수장을 맡아 네이버의 온라인 쇼핑 성장을 주도한 인물이다.

 

스페셜경제 / 김성아 기자 sps0914@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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