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스타트업 대회 ‘AI 챔피언십’ 참여
AI 활용한 타이어 검수 시스템 과제로 출제
스타트업이 제시한 해결책 생산공정에 적극 활용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유망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한국타티어는 9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개최하는 AI 챔피언십에 출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AI 챔피언십은 국내 최대 규모 AI 스타트업 대회다. 대기업이 자사의 AI 관련 과제를 제시하면 대회에 참가한 스타트업 업체가 해결 방안을 직접 푸는 방식이다.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LG사이언스파크, 네이버, 비씨카드, 우아한 형제들 등 8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최종 검수 과정에서 적용되는 타이어 내부 부적합 여부와 10가지 결함 유형을 판별하는 AI 시스템에 관한 문제를 출제하고 관련 데이터셋을 함께 공개했다.

 

외관상 판별이 어려운 타이어 내부 조직의 경우, 정밀 관찰이 가능한 X-Ray 검사를 진행하고 고숙련 전문가가 사진을 통해 부적합 요소를 찾아냈었다.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AI를 활용한 판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부적합 기준을 유형별로 데이터화해 생산 공정 효율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 업체는 29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Startup 창업지원포털(www.k-startup.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대학 KAIST와 미래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디지털 미래혁신 센터 건립 등 협약을 맺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적 연구개발(R&D) 및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AI를 활용한 타이어 컴파운드 물성 예측 모델인 ‘VCD(Virtual Compound Design) 시스템개발, AI 기술과 디지털 센서를 접목한 자동화 검수 시스템 도입,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설비 이상 탐지 예측 시스템 CMS+(Hankook Condition Monitoring System Plus)를 개발하는 등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