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의 ‘착한 기술’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변윤재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4 16:38:15
스마트폰 업체 최초 아모빌 인증 취득
‘청·시각 장애인도 쓰기 편한 폰’ 인정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사진=삼성전자)

[스페셜 경제=변윤재 기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제조 기업 최초로 장애를 가진 사람도 쉽게 쓸 수 있는 표지인 아모빌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와 갤럭시노트10이 스페인의 비영리기관 온세재단으로부터 아모빌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아모빌 인증이란 온세재단과 보편적 접근성 컨설팅 기업 일루니온 테크놀로지가 협업해 만든 접근성 인증 프로그램이다. 이 인증은 시각 장애나 청각 장애 등을 가진 사람들도 쉽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온세재단은 갤럭시S20뿐 아니라 갤럭시S20플러스와 갤럭시S20 울트라에도 접근성 인증을 부여했다. 이 기기들은 저시력을 포함한 시각장애, 부분 난청을 포함한 청각장애, 중등도 혹은 중증 조작 운동 장애, 색각 이상, 언어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의 정보를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어두운색 배경과 밝은색 텍스트를 적용한 고대비 테마는 물론, 화면의 내용을 읽어주는 보이스 어시스턴트(Voice Assistant)’, 자세히 보고 싶은 부분은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돋보기 창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10도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접근성 기능들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S펜을 활용해 메모나 그림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스페인 이베리아 법인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더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열심히 협업한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스페인 이베리아 법인은 목적 있는 기술(Tecnología con Propósito)’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술을 통해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물고,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 스페인 이베리아 법인의 알폰소 페르난데스는 스마트폰 최초로 온세재단의 접근성 인증을 받는다는 자부심이 매우 크다불편함을 가진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고자 열심히 노력한 부분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온세재단의 헤수스 에르난데스도 아모빌 인증은 다양한 기관에서 기술을 구입할 때 해당 기술이 책임감을 가졌는지 알고 싶어 해 만든 제도라고 설명하며 삼성전자는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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