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정쟁 올인' 동료의원 직격한 87년생 정의당 의원

오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6 16:36:09
장혜영, "대정부질문 정쟁에 허비"
"과거 무용담 아닌 이 시대 벽 부수자"
▲ 장혜영 정의당 의원.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16일 국회 대정부질문 기간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의혹을 둘러싼 정쟁에 올인하고 있는 동료 국회의원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경제에서 “꿋꿋이 민생과 국정운영에 관해 정책 질의하는 의원도 계셨지만 코로나19 민생대책을 비롯해 중요한 민생을 다뤄야했던 소중한 시간들 대부분은 추 장관 아들 휴가문제 둘러싼 정쟁에 허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국회는 저의 첫 정기국회”라며 “코로나19 판데믹이 겹치는 이 엄중한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감과 동시에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자긍심을 가지고 정기국회를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1987년생이다. 제가 태어난 해에 87년 민주화가 이뤄졌고 21대 국회에는 그 87년 민주화 주역께서 함께하고 있다”며 “87년 정의가 독재에 맞서 싸우는 것이었다면 지금의 정의는 불평등과 기후위기에 맞서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젊음을 받쳐 독재에 맞서 싸웠듯 우리를 번영하게 했지만 지금은 지구상 모든 인류에 생존을 위협하는 탄소경제에 맞서서, 청년들의 꿈을 빼앗고 인간성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지긋지긋한 불평등에 맞서서, 우리를 덮쳐오는 온갖 불확실한 위기들에 맞서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지키기 위해 저 또한 저의 젊음을 걸고 이 자리에 서있다”고 피력했다.

장 의원은 “하지만 우리가 마주한 것은 한때는 변화에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사람들이 어느새 시대에 도전자가 아닌 기득권자로 변해 말로만 변화를 얘기할 뿐 사실은 변화를 가로막는 존재가 되어버린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국회의 현 실태를 지적했다.

이어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서라면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싸우겠다던 그 뜨거운 심장이 어째서 이렇게 차갑게 식은 것인가”라며 “더 나쁜 사람도 있다고, 나정도면 양반이라고, 손쉬운 자기합리화 뒤에 숨어서 시대적 과제 외면을 멈추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온몸을 내던졌던 과거 무용담이 아닌 이 시대 벽을 부수자”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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