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지 35일 만에 사의를 표명하자 공지영 작가 등 조 전 장관 지지층 일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동반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14일 “혹시 윤석열 총장 동반 사퇴 운운하는 자는 제2의 조국이 돼서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와 같이 지적하며 “(그렇게 되면)우리는 더욱 격렬하게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 의원은 “다시 말하지만 이번 싸움은 진영 싸움이 아닌 정의와 불의의 싸움이었을 뿐”이라고 했다.

다른 페북 글에서는 “조국 임명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굳이 임명해서 한 달 넘게 국민을 분열시켰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응당 국민께 머리와 무릎을 조아려 깊은 사과를 해야 한다”며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또 다른 글에선 “조국! 당신 사퇴를 당연하고 예정된 일이고, 당신 같은 사람을 장관으로 발탁하고 밀어붙인....어이쿠, 이것도 미리 써놓으셨네. 하여튼 문 대통령 사과하라고 조국이 벌써 써놨으니 빨리 사과하라”며 과거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글을 게재했다.

민 의원이 게재한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글은 지난 2015년 4월 21일 작성된 트윗으로 ‘이완구 사퇴, 당연하고 예정된 일. 이런 사람을 총리로 발탁하고 밀어부친 대통령은 사과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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