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여야가 6일 국회 정상화를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철회 및 패스트트랙9신속처리안건) 법안 상정을 보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본회의 상정을 3일, 정기국회 종료를 4일 남겨둔 시점에서다.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회의에서 이같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오후 5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최종 합의 내용을 조율해 발표한다.

한국당은 지난달 29일 본회의에 상정된 민생법안 199건 전체에 걸었던 필리버스터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 법안만 상정해 표결하고,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은 일단 보류한 뒤 한국당과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에 맞춰 여야 3당은 이날 오후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3당 간사협의체를 가동해 예산안 심사를 마저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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