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민주 인턴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알바생 10명 중 6명은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알바몬은 지난 3일 알바생 17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아르바이트 애로사항’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알바생 64.4%는 ‘아르바이트를 잘릴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직종별로 보면 학원·교육 알바생 중 81.3%가 알바해고에 대한 압박감을 느꼈고, 배달·생산·노무 알바생이 53.3%로 상대적으로 덜 느끼고 있었다.

코로나가 소득에 끼친 영향에 관한 문답에선 50.5%가 ‘코로나 이후 월 소득 감소를 체험했다’고 답했다. 월 소득 감소를 체험한 이들 중 학원·교육 업종 알바생이 62.6%로 가장 크게 나타났고 매장관리·서비스(50.4%), 배달·생산·노무(50.3%), 사무보조(48.7%), 기타(43.5%)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월 소득 감소의 이유로 ‘시급은 기존 그대로지만, 근무시간이 줄면서 총 수입도 줄었다(62.2%)’ 항목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이후 알바를 바꾸면서 급여가 줄었다(13.8%)’, ‘업무강도가 줄면서 시급을 조정했다(9.0%)’ 등 급여 자체가 줄었다는 답변도 있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된다고 해도 알바생 75.5%는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지 않겠다고 답했다. '당분간 알바를 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16.2%, ‘생각하기도 싫다’는 답변도 8.3%를 기록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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