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전남대 용봉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제공=호반건설)
 

[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호반그룹은 김상열 회장이 전남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전남대는 이날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김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수여식에서 "김상열 회장은 시대의 흐름을 앞서가는 통찰력과 리더십으로 호반건설을 30여 년 만에 10대 건설 그룹으로 키웠다"며"국민 경제와 지역 사회 기여, 협력 기업과의 동반 성장, 장학사업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왔다"고 학위 수여 배경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60여 년 역사와 전통의 전남대에서 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다"며 "30여 년 전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에서의 배움은 무차입 경영 등 호반그룹의 경영원칙을 세우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은 1989년 호반건설을 설립하고 10대 건설사로 성장시켰다. 김 회장은 기존 건설업계의 관행인 어음 발행 대신 현금결제와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기업이념으로 삼고 있다. 일정 수준의 누적 분양률에 도달하지 않으면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철저한 위기관리 원칙을 고수해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수년전부터 우량기업들을 전략적으로 인수하면서 종합건설, 종합레저(골프&리조트), 유통 등 사업다각화를 진행했다.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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