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최근 경기가 좋지 않고 각종 업종에서 매출이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대출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1금융권의 경우 각종 규제로 인해 쉽사리 돈을 빌릴 수 없는 것이 현실. 그래서 저신용, 저소득 서민들에게도 연 8~10%의 낮은 이율로 돈을 빌려주는 상품인 햇살론, 사잇돌 대출의 자격요건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

햇살론은 신용 6등급 이하의 서민을 대상으로 연 10%대 초반의 이자로 최고 5000만원까지 빌려주는 대출상품으로 이용자는 3·6·12개월 단위로 금리 변동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대출액의 85%에 대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받고 연 1%의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금리 이외에 연 0.85%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대출한도는 창업자금 5000만원, 운영자금 2000만원, 생계자금 1500만원으로 창업자금과 운영자금의 상환조건은 1년 거치 4년 이내 균등분할이고, 생계자금은 3~5년 매월 균등분할로 진행된다.

신용등급 6~10등급 또는 무등급 서민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의 저소득자는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대출받을 수 있다.

사잇돌 대출은 4~10등급의 낮은 신용의 서민들 중에서 상환 능력이 있는 근로자(재직 6개월 이상, 연 소득 2,000만 원 이상), 사업자(1년 이상 사업 영위, 연 소득 1,200만 원 이상), 연금소득자(1개월 이상 수령, 연간 수령액 1,200만 원 이상)를 대상으로 연 6~10% 금리로 1인당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해 주는 상품이다.

대출한도는 1인당 2,000만 원이며 거치기간 없이 최대 60개월 내에 원리금을 균등 상환해야 하고 대출 금리는 연 6~10% 사이이다. 서울보증보험이 원금을 전액 보장하되, 보증료를 대출 금리에 포함하는 구조다.

이에 대해 대출업체 봄론 관계자는 “신용이 낮은 사람의 경우 1금융권의 대출이 제한적이기에 햇살론, 사잇돌대출을 알아보는 분들이 많다”며 “다만 대출신청을 하여도 승인이 안 되는 케이스도 많기 때문에 햇살론, 사잇돌 대출을 신청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박숙자 기자 speconomy@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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