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 로고.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KB금융지주 이사회는 10일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 및 자회사 편입승인 안건’을 결의하고 푸르덴셜생명보험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였다.

푸르덴셜측은 지난 19일 본 입찰 이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재입찰 프로세스를 진행했으며 이 기간 추가적인 자료 제공과 함께 SPA협상을 동시에 진행해 최종적으로 KB금융지주를 인수자로 선정했다.

KB금융지주의 푸르덴셜생명 100%지분 인수 금액은 PBR 0.78배 수준이다.

KB금융은 생명보험업계 최고의 지급여력비율, 안정적 이익 창출력, 업계 최고수준의 우수설계사 등 우수한 펀더멘탈(Fundamenta)을 보유한 푸르덴셜생명보험의 내재가치가 국내 최상급 수준이며, 최근 악화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타사 대비 더욱 안정적인 생명보험업 역량을 갖추었음을 확인했다.

윤종규 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우리보다 저금리를 먼저 겪은 유럽과 일본 등에서 보험업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은행업 보다 높다”며 “비가 올 때 우산을 갖춘 충실한 사람들은 비의 정취를 즐길 수 있으며 어려운 환경일수록 좋은 회사를 가지고 좋은 체질과 체력으로 가면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내도 K-ICS가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 될 예정임에 따라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보유한 생보사의 경우 지금보다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최고의 자본적정성과 우수 인력을 보유한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금융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3500여만 명 고객에게 든든한 우산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제공=KB금융>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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