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그룹, 13일 경영진 인사 단행
보험업계 최장수 CEO
'실상추구, 상호소통, 자율경영’좌우명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신임 부회장.

 

[스페셜경제 = 이정화 인턴 기자] '37년차 동부맨'이자 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김정남 DB손해보험(구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DB그룹은 13일 경영진 인사를 단행하고, 김 사장을 비롯해 4명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김 신임 부회장은 1952년 10월26일 강원도 동해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1979년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동부고속에 입사했으며, 1984년 동부화재(현 DB손보)로 자리를 옮겼다.

DB손보에서 상무(2000년), 부사장(2007년), 사장(2010년) 등을 역임하며 개인영업, 보장, 신사업, 기획 등 보험 관련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특히, 2010년부터는 대표이사를 맡아 보험업계 최장수 CEO 반열에 올랐다. 2017년 9월부터 원주 DB 프로미 프로농구단 구단주도 맡고 있다. 


김 신임 부회장의 CEO로서의 좌우명은 ‘실상추구, 상호소통, 자율경영’이다. DB손보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5.4% 늘어난 1660억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DB손보의 인슈어테크 부문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겠다는 취지다.

또 ‘스마트 컨택트센터’를 구축해 상담사와 심사자의 반복적인 업무를 제거하고 자동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연간 9개 이상의 혁신 과제를 개발해 업무 효율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사진출처=DB손해보험)

스페셜경제 / 이정화 인턴 기자 joyfully7@speconomy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