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현재 공석인 전무이사에 김 대표와 최현숙 전 기업은행 부행장을 복수 추천해 금융위가 김 대표로 결정했다. 기업은행 전무는 행장의 추천·제청 이후 금융위원장이 임명한다. 금융위 공식 발표는 오는 28일께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1962년생으로 대전상고-충남대 졸업 후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경동지역본부장, 소비자보호그룹장 등을 거쳤으며 작년 2월 21일 IBK캐피탈 대표로 취임하기 전까지 기업은행의 경영전략그룹장을 역임했다.
김 대표가 기업은행 전무로 임명되면 공석이 되는 IBK캐피탈 대표 자리에는 경합 대상이던 최 전 부행장이 내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윤 행장이 여성 중용 의지를 수차례 밝힌 만큼 최 전 부행장은 이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최 전 부행장은 지난 20일 도합 3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