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민주 인턴기자] 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 오히려 소비자 관심도가 크게 늘어나 급감한 경쟁사들과 대조를 이뤘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 SNS, 기업, 정부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해 1분기와 올 1분기 3대 백화점의 빅데이터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분석대상은 현대, 신세계, 롯데 등 3대 백화점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1위였던 롯데백화점을 제치고 현대백화점이 최고 정보량을 기록했다. 정보량 측면만 본다면 현대백화점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52%인 5만2314건 급증해 신세계백화점 보다 2.45배 앞질렀다.

아울러 3대 백화점의 관심도 점유율도 동반 급변했다. 현대백화점은 2019년 1분기 점유율이 33.14%였으나 20년 1분기엔 46.59%로 13.45%p 높아졌다.

연구소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은 ‘식음료 매장에 두달간 200만원씩 지원’, ‘여성·아동 사회공헌모델 UN 공식의견서 채택’ 등 여러 이슈가 많아 정보량이 증가한데다 다양한 마케팅이 결실을 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한달 정도 더 지켜보면 현대와 롯데의 투톱체제 정착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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