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정성욱 기자] 건국대학교는 교내의 ‘RUS 학부생 연구인턴’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RUS 학부생 연구인턴’ 프로그램은 건국대학교가 대학혁신지원사업 연구혁신 분야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건국대 혁신지원사업단 연구혁신기획센터가 학부생의 진로탐색‧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부생들이 전공이나 관심분야의 교수진 연구에 직접 참여해 대학원 진학 등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현장 중심형 실용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4개월 과정과 6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170명(6개월 과정)의 학부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65명의 대학원생 멘토들도 참여 중이다. 건국대는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4개월 과정에 30~40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건국대 관계자는 “RUS 프로그램은 학부생들이 관심 연구 분야 연구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심화 연구 수행과 진로 결정 전 연구실 문화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구자의 꿈을 가진 학부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대학원생 멘토와 지도교수와의 매칭 지원도 해준다”라고 말했다.

7월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김도경 학생은 “대학원 진학 예정이었는데 학부생 때 실험실을 직접 경험하며 이론으로만 들었던 내용을 실제로 실험하고 연구할 수 있어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부생때는 다룰 수 없었던 첨단 실험장비들도 직접 활용하고 다룰 수 있어 신기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부생은 활동기간동안 월 30만원의 지원금과 우수 연구결과물에 따라 우수장학을 받을 수 있고, 대학원생의 멘토링장학은 월 20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이충환 혁신사업단장은 “RUS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평소 관심 있던 분야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관련 분야 진로탐색을 위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학부생 역량강화 뿐만 아니라 대학원 연구실 문화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건국대학교]

 

스페셜경제 / 정성욱 기자 swook3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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