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Clan’ 구성 후 일하는 방식 혁신 가속화
선택근무제·자율좌석제 도입…근무 효율성 높여
육아휴직자 15%는 남직원…가정-일 양립토록 배려

▲ SK이노베이션이 24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생활균형 실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토록 하고, 앉고 싶은 자리를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는 등 혁신적인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더 나아가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맞아, 다양한 근무실험을 통해 구성원들의 만족도와 업무효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조직별로 출근비율을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의 구성원 휴게 공간.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24일 고용노동부와 잡플레닛이 공동으로 선정한 ‘일·생활균형 실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를 위해 혁신적인 제도 등을 도입하며, 일·생활균형 문화를 선도해온 결과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이 각자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설계하는 ‘선택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구성원 개개인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시간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로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이 제도는 구성원들이 ‘워라밸 Clan’이라는 조직을 자발적으로 만들고, 구성원들의 현실적인 목소리를 반영해 도출한 제도라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회사에서 매일 자리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자율좌석제’를 운영중 이다. 여기에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도입한 재택근무 또한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의 방향에 맞춰 운영한다.

더불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도입한 재택근무 기간에도 다양한 실험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근무 환경을 개척해 나갔다. 구성원들을 집, 회사 등 자유로운 장소에서 근무토록 하며 업무 효율의 변화를 측정했으며, 구성원들이 자유로운 장소에서 일할 때 단순 작업, 불필요한 회의 등이 줄어들고 창의적인 업무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매일 평균 1.7시간을 소비하던 출근 시간을 가족과의 시간, 개인의 역량개발에 활용해 구성원 개개인의 행복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돼 사업장별로 구성원들의 출근 비중을 각 조직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대 3개월의 ‘출산 전 휴직’과 1년간의 육아휴직을 합산해 총 1년 3개월의 육아 관련 휴직을 제공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임신 기간 동안 충분한 안정을 취하고 육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이는 당연한 권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남녀 육아 평등을 위해 남자 구성원들의 육아 휴직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며 육아 휴직자의 약 15%를 남자 구성원이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성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최대 2주 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빅 브레이크’ 휴가 ▲상위 직급자의 결재가 필요 없는 ‘자율휴가제’ ▲사내 어린이집 수용 인원 현실화 ▲오후 8시까지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Full-day Care’ ▲구성원의 정신 건강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까지 케어하는 상담센터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휴게 시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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