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LG전자가 호주 최대 물류단지에 초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대거 공급하는 등 태양광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호주 시드니에 ‘무어뱅크 물류단지’에 태양광 모듈 ‘네온 2(NeON 2)’ 약 7500장을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제품 설치는 LG전자 주요 거래선인 호주 전기회사 '모드콜'이 진행했다.

대규모 물류단지의 특성을 고려, 충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지면 위가 아닌 초대형 건물 지붕 위에 태양광 모듈 전량이 설치됐다.

공급된 설비용량은 3MW(메가와트)급으로, 연간 약 4800MWh(메가와트시)의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총 1300가구 이상의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

공급된 LG전자 태양광 모듈은 19.3%의 초고효율은 물론, 최대 400W 출력 성능을 지원한다.

특히 태양광 모듈은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보증 정책이 적용돼. 25년간 제품 보증은 물론 모듈 출력 성능도 90.08%까지 보증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모듈 크기는 타사 제품들과 유사하나 대부분 최대 출력이 360W인 점을 감안할 때, 단위 면적당 11% 가량 더 많은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건물 지붕 위처럼 한정된 공간에 제품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특히 유리하다.

한편 LG전자는 1995년 태양광 연구를 시작한 뒤 2010년 처음으로 태양광 모듈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2016년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양산에 성공하는 등 시장 선두주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석기 LG전자 BS사업본부 에너지사업부장(상무)은 “LG전자 태양광 모듈은 오래 지속되는 고효율·고출력 성능과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보증으로, 고객들에게 향상된 환경, 경제적 가치를 제공할 뿐 아니라 고객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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