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과 ICT 기술 융합에 따른 시너지 발휘 본격화
스마트국방혁신과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최적화한 기술력 확보
다음달 4일과 5일 공모주 청약실시…11월 중 코스피 입성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한화시스템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글로벌 방산전자 및 ICT 일류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성장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연철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선도해온기술력에 IT 서비스 경쟁력을 융합해 새로운 한화시스템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정에 서있다”며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방위산업 및 ICT 분야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과 IT 서비스를 융합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알려졌다. 방산전자 국내 1위 시스템부문은 1977년 삼성정밀에서 시작해 지난 2015년 한화그룹에 편입 됐다. 시스템통합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ICT부문은 1992년 IT 개발 수요에 따라 ㈜한화 내 발족한 정보팀이 모체로 2001년 한화 S&C㈜로 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부문은 각각의 위치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다가 지난해 합병으로 하나가 된 후 현재의 사업 모습을 갖추었다는 게 한화시스템 측 설명이다.

시스템부문은 △감시정찰(ISR) 시스템△지휘통제통신(C4I)시스템△해양시스템△항공우주시스템 분야 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94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스템통합(SI)과 융합, ITO(IT Outsourcing) 사업을 추진하는 ICT부문도각 산업 별핵심 밸류체인을 갖춰 다양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1조1289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ICT 부문의 높은 이익율에 따라 매출액 성장율을 초과하여 전년대비 45% 상승한 448억원, 당기순이익은 193% 상승한 412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에는 7400억원 규모의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 사업을 포함해 한화생명 보험코어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654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1억원, 당기순이익은 364억원으로 합병 이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전술통신정보체계 양산, 필리핀 호위함 전투체계 수출, 천마 성과기반 군수지원 사업과 다출처 영상융합 체계, 탄도탄 작전통제소 사업 등을 통해 사상 최대의 수주와 매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시스템 부문의 국방사업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와 한화그룹의 성장과 산업의 디지털화에 따른 ICT 부문의 직접적인 수혜로 이러한 성장 모멘텀은 향후에도 계속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한화시스템 측 입장이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이번 상장 과정에서 총 32,861,424주를 공모한다. 1주당 공모 밴드는 12,250원부터 14,000원이다. 최대 4,601억원을 공모하는 한화시스템은 이를 통해 제2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에어택시(PAV)등 신규 사업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30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4일과 5일 청약을 접수한다고 전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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