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제공=대림산업)

 

[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주거동 입주가 내년 1월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대림산업이 디벨로퍼 사업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대림산업이 지난 2005년 부지를 매입한 후 직접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담당하고 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대림산업의 고급 주거 브랜드 ‘아크로’의 리뉴얼 버전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로, ▲공동주택 2개동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 1개동 등으로 구성됐다. 공동주택은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다.

 

특화설계 및 대규모 복합단지 '눈길'
대림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 다양한 평면 도입, 한강과 서울숲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화 설계 등을 적용했다.

먼저 모든 세대에서 서울숲 및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층별 세대 수를 3세대로 조합(9층 이하 4세대)하고 T자로 건물을 배치했다. 세대 내부에는 창문 중간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과 와이드하게 펼쳐지는 270도 파노라마 뷰가 적용됐다. 천장 높이도 기존 아파트 층고(2.3m)보다 높은 2.9m에서 최고 3.3m 높이로 설계해 풍부한 개방감과 일조량을 제공한다. 저층부에는 오픈형 그린 발코니를 적용해 서울숲을 더욱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특화설계가 입소문을 타, 2017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분양 당시 4750만원(3.3제곱미터당)이란 서울 최고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률 2.89대 1을 기록했다. 올해 5월 실시한 잔여 세대 분양때는 3개 주택에 총 26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또다른 특징은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업무시설과 문화시설, 판매시설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단지라는 점이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49층 규모 주거시설 2개동과 33층 규모 업무시설, 문화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며, 업무, 문화, 판매시설은 내년 상반기 중 입주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현재 대기업, 유망스타트업,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 유망 임차인들이 입주를 협의 중이며, 판매시설의 경우에는 대림이 직접 조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4월 주거동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을 LB자산운용에 6000억원에 매각하고 동시에 지분 49.5%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대림산업은 투자 및 건설 비용을 회수하는 한편 지분을 확보해 꾸준한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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