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아, 역대급 모피 할인전
신세계, 비건 패션 주목

▲ 롯데백화점 모피 대전(제공=롯데백화점)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 백화점업계가 친환경 트렌드를 두고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1000억 물량의 모피를 최대 80% 할인하는 럭셔리 모피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외 17개 브랜드의 제품을 60~80% 할인 판매한다. 남성 고객을 위한 무스탕 제품도 내놨다. 진도모피·우단모피·국제모피 등 10개 브랜드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10%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밍크장갑이나 밍크 머플러 등 사은품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측은 이번 행사는 내년에 모피 가격이 오를 것을 대비해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모피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동 명품관은 이탈리아 대표 모피 브랜드 ‘파비오 가파치’ 팝업스토어를 이달말까지 선보인다.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도 ‘OH by 코펜하겐 퍼’와 ‘성진모피’의 콜라보 팝업스토어를 겨울 시즌 동안 한시적으로 진행한다. 천안에 위치한 센터시티에서는 오는 22일까지 ‘모피&해외 명품 대전’을 진행한다. 모피 브랜드는 최대 80%, 해외 명품 브랜드는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반면 신세계백화점은 올 겨울 트렌드로 떠오른 ‘비건 패딩’을 선보였다. 이날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서 이탈리아 비건 패딩브랜드 ‘세이브더덕’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세이브더덕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판매하는 브랜드로 동물학대나 동물 유래 성분이 없는 제품만을 소개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기가 후드 숏패딩 27만원, 아이리스 숏패딩 35만원 등이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동물학대나 착취 없이 재활용 원료 등을 활용한 비건 패션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가치소비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