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독립성 강화 위해 11월1일 독립

▲ 위메프오 분사(제공=위메프)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위메프오가 배달 플랫폼 시장 강화에 나섰다.

위메프는 자사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가 내달 1일 분사, 독립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배달서비스를 시작한 위메프오는 위메프 O2O실 구성원들이 주도해 사내벤처 성격으로 시작했다. 서비스 시작 1년여만에 월간이용자수(MAU) 50만명(닐슨코리아클릭 기준)을 넘어서는 등 국내 배달 서비스 4위에 올랐다.

또한 위메프오는 지난달 18일 ‘중개수수료 0%’(서버이용료 주 8800원 별도) 정책을 내놨다. 별도의 광고비 등 추가 비용도 없다. 특히 점주가 본인에게 맞는 요금체계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위메프오는 결제금액의 5%를 중개수수료로 부과하는 ‘중개수수료 5%’도 운영 중이다.

특히 BBQ·KFC 등 굵직한 프랜차이즈들과 협업해 50% 안팎의 적립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배달·픽업 외에도 티켓·식당·뷰티·레저 등 다양한 지역 할인 서비스를 제공, 종합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위메프오는 해당 서비스 담당 직원 가운데 합류 희망자들로 꾸려진다. 이들에게는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등 성장에 따른 결실을 공유할 계획이다.

하재욱 위메프오 대표이사 내정자는 “위메프오는 지역 자영업자분들과 상생해 짧은 기간 많은 고객이 찾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 만큼 고객과 파트너사의 요구에 바로 대응해 대한민국 대표 배달서비스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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