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의사 타진했지만…美, 확답 안줘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감염에 대한 국민적 공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북한 개별관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극비리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7일자 <국민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북한 개별관광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로 김 차장은 이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극비리에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다고 한다.

김 차장은 이번 방미에서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 측과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가장 핵심 사안은 북한 개별관광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매체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측에게 북한 개별관광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아 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신중론을 펼치면서 확답을 주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해당매체에 “김현종 차장이 워싱턴에 와 있다”며 “김 차장은 포틴저 부보좌관을 만나 북한 개별관광 문제와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한·미 현안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 차장이 이번 방미에서 국무부 고위 당국자들을 포함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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