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삼성전자는 전 장보다 0.17% 오른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금융 차트 캡처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올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가 시장에서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2시 57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5만9900원)보다 0.17%(100원) 오른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33%(800원) 오른 6만700원까지 올랐다가 이내 0.67%(400원) 하락한 5만9500원까지 떨어지는 등 등락을 거듭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삼성전자는 1.53%(900원) 오른 5만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8일 LG전자는 전 장보다 2.29% 내린 9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금융 차트 캡처

 

같은 시간 LG전자(066570)는 전 장(9만6100원)보다 2.29%(2200원) 내린 9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91%(2800원) 오른 9만8900원까지 오르며 5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내 하락반전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LG전자는 1.8%(1700원) 오른 9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개장 전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0조원 초반으로 예상됐던 시장의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6%, 50.92%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5% 증가, 영업이익은 58.1% 증가했다.


LG전자도 장 마감 직전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8%, 93.6%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증가, 영업이익은 22.7% 증가했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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