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신청 지난 8월 마감…46개 기업 신청 완료
신청 기업은 비공개…절차 공정성·객관성 고려

▲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지원방식 (자료출처=캠코)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8월 마감된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1차에 이어 2차 신청·접수를 29일부터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캠코는 온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0일까지 총 46개 기업(대기업 17개, 중견기업 5개, 중소기업 24개)으로부터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 1차 마감했다.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6월 비상 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의결·발표한 ‘기업자산 매각 지원방안’에 따라, 기업(법인)이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매각을 신청하면 절차에 따라 심사한 후 캠코 단독 또는 민간과 공동으로 인수하는 프로그램이다.

그간 캠코는 공정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심사대상선정위원회(선정위)’, ‘기업자산매각지원심사위원회(심사위)’를 통해 운영기준, 지원심사대상 선정기준, 인수 및 가격산정기준 등을 수립했다.

더불어 현재 1차 신청자산에 대해 선정위 심의·의결을 통해 ‘지원심사대상’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정된 자산은 인수가격제시를 위한 회계법인 등 외부평가가 완료되는 10월부터 심사위에서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기업이 캠코가 제시한 가격을 수용 시 최종 계약체결 및 지원이 이루어진다.

신청기업 등 관련 정보는 현재 심사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신청기업의 비공개 의사, 절차의 공정성·객관성 이슈, 해당 기업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지원여부를 최종 결정 후 관련 통계 위주로 공개할 예정이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프로그램 개시 이후 지난 2개월간 매주 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청 기업이 적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캠코는 시급성·효과성·공정성을 기본원칙으로 신청기업과 자산유형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지원대상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차 신청·접수에서는 신규로 자산 매각을 신청하거나, 기존 신청기업도 다른 자산에 대한 추가 매각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1차 신청에서 지원 제외대상으로 통보받은 자산도 해당사유 치유ㆍ해소가 확인 가능하면, 이번 접수 기간 중 다시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지원 효과 등을 고려해 재심사를 통해 지원이 가능토록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캠코)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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