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에어4 디자인·성능도 ‘프로급’

최문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6 15:20:53
A14 바이오닉 칩·ios14 처음으로 탑재
프로에만 제공되던 애플펜슬2세대 등 포함
보급형 아이패드 8세대도 함께 공개
태블릿 라인 강화하며 집콕족 정조준
▲ 애플이 16일 공개한 태블릿인 '아이패드 에어 4' 제품사진 (사진=애플코리아)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애플은 온라인으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태블릿 ‘아이패드’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신모델을 16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이날 애플이 공개한 제품은 ‘아이패드 에어 4’와 ‘아이패드8’,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6’와 ‘애플워치SE’ 등 4개다. 당초 IT업계는 이날 애플이 아이폰12도 공개할 전망이라고 예상했으나, 아이폰 발표는 10월 중 따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는 지난 2013년부터 출시됐다. 출시 당시에는 ‘가벼움’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었다면, 아이패드 제품군이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로 다변화된 지난해부터는 보급형으로 출시되는 아이패드와 전문가 대상의 아이패드 프로의 중간에 위치한 절충형 기기로 각광받아왔다. 실제로 아이패드 에어는 성능도, 가격도 이 두 기기의 중간에 위치한다.

 

▲ 아이패드 에어 4 전면 사진. 색상은 '스카이블루'다 (사진=애플코리아)

애플은 아이패드 시리즈 출시 10주년을 맞아 아이패드 에어에 ‘보급형 프로’에 해당하는 정체성을 부여했다. 실제로 애플은 자사의 차세대 칩셋인 A14바이오닉칩을 아이패드 에어4에 처음으로 장착했다. 또한 애플 기기 중 최초로 ios14를 기본 탑재했다.

팀 밀레 애플 아키텍처 부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는 처음으로 A14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는데 무엇보다 커스텀 설계 기술을 통해 최고의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A14바이오닉칩은 애플이 생산한 제품 중 처음으로 5나노 반도체 공정 기술이 사용된 제품이다. 직전 칩셋인 A13바이오닉칩이 7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것을 고려하면 큰 발전이다. 또한 6코어를 적용해 CPU 성능도 증가했다. 애플에 따르면 CPU 성능은 전작에 비해 40%, 그래픽 성능은 30% 향상됐다.

디자인도 아이패드프로 3~4세대와 유사하다. 실제로 IT업계 등에서는 애플이 ‘아이패드프로3세대’에 적용했던 제품 틀을 이번 아이패드 에어4에 적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패드 에어4는 전면에 물리 홈버튼을 없애 아이패드 프로와 디자인적인 유사성을 확보했다. 다만, ‘터치아이디’ 방식으로 잠금해제가 이뤄진다. 카메라는 전면 7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를 지원한다.

기존엔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지원됐던 액세서리도 지원한다. 아이패드 에어4는 기존의 라이트닝 케이블이 아닌, USB-C 타입의 충전방식, 애플펜슬2세대, ‘매직키보드’ 등을 지원한다.

다만, 프리미엄 기기인 아이패드 프로와는 명백한 차이점을 뒀다.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아이패드 프로와 달리, 아이패드 에어4는 60Hz 주사율에 불과하다. 또한 11인치 아이패드 프로 3세대 폼팩터를 사용했지만, 아이패드 에어4의 디스플레이는 10.9인치다. 즉, 베젤이 더 넓어진 형태다. 이 밖에도 ▲페이스 아이디 대신 터치 아이디만 지원 ▲4개의 스피커 대신 2개의 스피커만 지원 등의 아이패드 프로의 고유 기능은 제외됐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로즈골드, 그린, 스카이블루의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99달러부터다.

 

▲ 아이패드 8세대 제품사진 (사진=애플 코리아)


이날 애플은 보급형‧교육용 제품인 아이패드 8세대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10.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A12바이오닉칩 등을 적용했다. 또한 새롭게 뉴럴 엔진을 설계해 1초에 5조번 연산이 가능하며, 손으로 쓴 글씨도 인식한다. 가격은 329달러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아이패드를 내놓은지 10년째 되는 해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원격 수업이나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지금 시점에서 아이패드는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디바이스"라고 강조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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