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수도권 내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새 아파트 인기가 뜨겁다. 일반적으로 노후화된 주거밀집지역을 개선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다. 여기에 인지도 높은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인근으로 노후주택이 즐비해 희소가치가 높다는 장점까지 더해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실제 올해 하반기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단지들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8월 30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는 경기도 광명시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우수한 입지 조건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 주말 3일 간 무려 2만5,000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같은 날 오픈한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1구역 재건축 단지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도 주말 동안 2만5,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성적을 보더라도 지난 8월 경기도 의정부시 중앙생활권2구역 재개발을 통해 분양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1순위 청약에서 82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4,605명이 몰리며 평균 17.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달 계수·범박 재개발 사업장인 ‘일루미스테이트’도 경기 부천시 최다 청약자수를 기록하며 평균 9.96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그 중에서도 교통 및 생활 여건이 특히 좋은 수도권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노려볼 만하다. 두산건설은 10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51번길 11 일원에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58가구로 이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다. 이를 통해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10분대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역, 여의도역 등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 도심 및 광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약 1.3㎞ 거리에 위치한 석수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하다.

단지 주변으로 다수의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우선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진 석수전화국사거리에 월곶~판교 복선전철 만안역(가칭)이 오는 2025년 신설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관악역과 1정거장 거리에 있는 석수역에도 2024년 완공을 앞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들어설 계획에 있어 판교 및 서울 중심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도보 약 10분 거리의 안양 예술공원사거리에는 수원~구로를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이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단지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안양예술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안양천, 삼성산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주거밀집지역 내 들어서는 만큼 단지 주변으로 엔터식스(안양역점), 롯데시네마(안양점), 안양1번가, 안양중앙시장, 안양남부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서도 서울과 인접한 안양시 만안구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수요의 높은 관심도 예상된다.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주택 보유수에 관계없이 1년 이상 청약통장 보유 시 1순위 청약조건이 충족된다. 또한 분양권 전매기간도 6개월로 짧으며, 중도금 대출도 세대 당 2건까지 가능하다.
 

스페셜경제 / 박숙자 기자 speconomy@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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