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많은 기업집단 28곳 선정…KCC·KG 새로 편입

윤성균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5 15:06:04
신용공여액 1.7조 이상…KCC·KG 등 주채무계열 28곳
동원, HMM, 금호석유화학, 홈플러스 등 4개사 제외

▲ KCC, KG 사옥 (사진제공=KCC, KG)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금융권 신용공여액이 일정액 이상인 기업집단에 KCC, KG 등 2개 기업이 새로 편입됐다. 동원, HMM, 금호석유화학, 홈플러스 등 4개사는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신용공여액이 1조6902억원 이상인계열기업군인 ‘주채무계열’로 28개사를 선정했다며 25일 밝혔다.


 

▲ 2020년 주채무계열 선정결과 세부내용

신용공여는 대출금, 기업어음(CP) 매입 등 금융권에 진 포괄적인 빚을 말한다. 금감원은 매년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일정금액 이상(금년도 1조6902억원)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동원, HMM 및 금호석유화학 계열은 금융권 신용공여 감소로 제외되었고, 홈플러스 계열은 소속기업체 합병으로 단일법인이 되면서 제외됐다.

KCC와 KG는 각각 미국 모멘티브, 동부제철를 인수하면서 신용공여액이 늘면서 새로 편입됐다.

올해 신용공여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자동차, 삼성, SK, LG, 롯데 순이다. 28개 주채무계열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9개), 산업은행(7개), 하나은행(5개), 신한은행(5개), 국민은행(2개) 등 순이다.

28개 주채무계열의 소속기업체수는 총 4726개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2곳 늘었다. 이중 국내법인은 1207개사로 같은 기간 14곳 늘었다. 해외법인은 3519개사로 138곳 늘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659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화(476곳), SK(470곳), CJ(450곳), LG(429곳), 현대자동차(368곳), 롯데(323곳)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은 2381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28조1000억원 늘었다.

주채무계열 28곳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244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6조7000억원 늘었다. 전체 신용공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3%로 0.2%p 감소했다.

반면 상위 5개사인 현대, 삼성, SK, LG 롯데의 신용공여액은 119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3조2000억원 늘었다.

이들 5개사의 신용공여액이 주채무계열 전체 신용공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1% 수준이다.

금감원은 주채권은행을 통해 28개 그룹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무구조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계열은 주채권은행과 약정을 체결한다”며 “주채권은행은 약정 체결 그룹의 자구계획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대기업그룹의 신용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KCC, KG, 금융감독원)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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