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중소기업 채용 면접관 10명 중 8명이 지원자의 첫인상이 면접 결과를 좌우한다고 답했다.

31일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채용 면접관 883명을 대상으로 ‘채용 면접에서 첫인상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86.2%가 지원자의 첫인상이 면접에서 높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높은 영향을 미친다’가 39.8%, ‘조금 높은 영향을 미친다’ 53.5% 등이다.
반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답변은 13.8%에 불과했다.

지원자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 평균 3분4초로 집계됐다.

지원자의 첫인상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복수응답) 면접관들은 면접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71.6%)를 꼽았다. 면접장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자리에 앉아 답변하는 자세 등 기본적인 태도에서 지원자의 첫인상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어 지원자의 ▲표정과 눈빛(45.8%) ▲답변하는 내용(45.2%) ▲발음, 어조 등 말하는 방식(32.4%) ▲발성, 성량 등 목소리 톤(20.0%) 순이었다.

중소기업 면접 형태는 일대일 면접’이 54.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수의 면접관과 한 명의 지원자가 참석하는 ‘다대일 면접’을 진행하는 곳이 39.6%로 많았고, 한 명의 면접관이 다수의 지원자를 평가하는 ‘일대다 면접’을 진행하는 곳이 27.4%였다.

중소기업은 면접 후 합격이 결정되는 시간도 짧았다.

‘채용 시 합격이 결정되는 시점은 언제인지’를 묻자 ▲면접을 마친 직후(59.3%)라고 답한 면접관이 가장 많았다.

반면 ▲면접을 마친 며칠 후에 결정된다고 답한 면접관은 39.8%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사진제공=잡코리아)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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