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포스코가 내달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최정우 회장이 임기 3년차를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다음달 정기임원 인사에 이어 내년 1월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바로 대표이사 체제의 변화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최 회장은 장인화 철강부문장 사장과 함께 투톱체제를 유지해왔다.

1년 반 동안 조직 안정화 기반을 닦은 최 회장이 본격적인 본격적인 미래 먹거리 발굴‧육성을 위해 대표이사 체제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따라서 기존 대표이사 체제를 3~4명으로 늘려서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장인화 사장 외에 전중선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 김학동 생산본부장(부사장), 정탁 마케팅본부장(부사장) 등을 사내이사로 두고 있다. 즉, 기존 사내이사에서 대표이사를 추가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최 회장 외에는 모두 내녀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새 인물을 영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밖에 포스코 계열사 및 일부 경영진 교체 여부도 거론되고 있다. 포스코가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두고 있는 만큼 내부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내년 경영환경 불확실성과 조직 슬림화 기조로 인해서 대대적인 인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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