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최근 핸드폰번호 등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스팸, 보이스 피싱, 장난전화, 금융사기, 기타 각종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피해자가 늘어나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 또는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자동차 안에 비치된 비상연락용 핸드폰번호를 대량 수집해 이를 이용한 범죄와 영업행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가상의 전화번호(050)를 생성할 수 있는 차량용 단말기((주)씨앤고 대표 최준혁)가 출시돼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 단말기의 가장 큰 장점은 통신사의 지능망(ICT) 서비스를 이용한 개인정보 보안 서비스로 각 차량 소유주의 개인전화번호를 노출시키지 않고 안심번호(050)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착신 전환시켜 개인정보 유용 및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있다.

안심번호를 표시하는 이 단말기는 개인 스마트폰에서 전용 어플을 통해 원하는 시기에 수시로 가상전화번호를 생성할 수 있으며, 태양열 충전으로 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가상전화번호를 통해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으며, 새로운 가상전화번호를 생성하면 이전의 가상전화번호들은 모두 자동폐기 된다.

이 서비스는 현재 KT와 업무 제휴하여 서비스 중에 있으며, 특히 범죄에 취약한 여성운전자, 고급승용차 등의 차량을 노리는 범죄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향후 자동차 및 휴대폰 제조업체의 고객서비스 상품으로 보급된다면 전 국민 범죄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편, ㈜씨앤고 최준혁 대표는 “앞으로 안심번호(050)를 이용해 반려동물, 영유아, 장애인, 치매노인 등을 위한 인식표도 계획 중이며 일상생활에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박숙자 기자 speconomy@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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