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채용은 최다

[스페셜경제=김성아 인턴기자] 쿠팡이 삼성전자, 현대차에 이어 고용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CEO스코어가 분석한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자수에 따르면 쿠팡과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지난 3분기 말 기준 4만 3171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분기 LG전자에 밀려 4위에 그쳤던 쿠팡은 꾸준한 투자를 바탕으로 고용 창출 3위로 올라섰다.

쿠팡은 최근 물류센터 신설 등 풀필먼트서비스 강화를 통해 사업 확장과 함께 고용시장에서 질적·양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 일자리 창출에서는 삼성전자와 한화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2월 이후 9월까지의 국민연금가입자수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9월까지만 1만 3744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다. 같은 기간 3위인 삼성전자(2895명), 2위 한화솔루션(3025명)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쿠팡의 일자리 창출에 쿠팡 자체 배송직원 ‘쿠팡친구(쿠친)’의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 지난 7월 말 쿠친 수는 1만명을 넘기도 했다. 쿠친은 쿠팡의 직고용 배송직원으로 주5일 52시간 근무는 물론 15일 연차, 퇴직금 보장, 산재보험 등 4대보험, 종합건강검진 등 건강케어프로그램까지 제공되는 일자리다.

쿠팡 관계자는 “과거 경제성장기 삼성과 현대처럼 최근 쿠팡이 유일하게 고용 동반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채용과 투자를 통해 양질의 근로환경을 만들어 내겠다”고 전했다.

 

스페셜경제 / 김성아 기자 sps0914@speconomy.com 

 

(사진제공=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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