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세계 130주년 노동절 기념 '2020 세계노동절 민주노총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일 코로나19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사회적 협의 결단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심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130주년 노동절 민주노총 기념식’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노동절 130주년을 맞아 노동자들에게 감사와 연대의 말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노동자들이 위기에 처했다”며 “한 달에 5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졌고, 대량 해고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용직 노동자, 특수고용직 노동자, 영세 자영업자들은 삶의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고 강조하며 대통령, 정부, 경영계, 노동계, 시민사회계가 모두 힘을 합쳐 코로나19 해고 방지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심상정 대표는 실업자가 된 노동자들을 위해 전 국민 고용보험제 도입을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이는 전 국민이 일시적인 실업 상태에서도 최소한의 삶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

이어 전태일 3법 추진에도 앞장서겠다며 아직도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있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탄식했다.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전면 확대, 230만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3권 보장, 기업 살인법 도입도 조속히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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