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델타항공 주식 총 4천530만 달러(한화 약 536억800만 원)어치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블룸버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델타항공 주식 97만6천 주를 주당 평균 46.40달러에 매수했다. 이를 통해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델타항공 지분은 11.2%(7천190만 주) 늘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주식을 사들인 지난달 27일은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미 지역사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되며 뉴욕 증시가 일제 4%넘게 폭락했던 시기다. 특히 항공주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수요가 급감하며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지난 4일을 기준으로 미국 증시에서 델타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5.02% 상승하며 주당 48.50달러에 거래됐다. 단순 계산으로 204만 9천600달러(약 24억 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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