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본인 스스로 셀프 비례전략공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국민의당은 26일 민생당이 이날 비례대표 후보자를 발표한 데 대해 “2번 후보자를 보는 순간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예림 부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바로 고집불통과 위선으로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국민이 대안으로 선택한 제3정당을 스스로 붕괴 시킨 구태 정치인 손학규 전 대표가 본인 스스로를 셀프 비례전략공천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1번은 국민의당 비례대표 공천을 그대로 베낀 코로나19 관련인물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전문가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손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 모든 선거에 패배했음에도 책임을 지기는커녕 수차례의 뻔뻔한 거짓말과 입장번복을 한 표리부동한 정치인이자 제3당의 위치를 밑바닥 까지 추락시킨 장본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손 대표가) 마지막으로 말했던 청년미래세대와 통합하겠다는 말도 거짓말이었다”며 “민생당의 비례대표 1번부터 10번까지 청년미래세대는 단 한명도 배치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민생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을 하면서 본인 스스로 ‘백의종군’을 자처하며 비례대표 공천 마감일까지 비례대표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했으면서 뒤로는 공천신청 마감 후에 슬며시 공천신청을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며 “공관위의 요청이라는 군색한 변명을 했다지만 무슨 비례대표 공천에 셀프 전략공천이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손 전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은 처음부터 끝까지 틀렸다. 하나도 안 맞는다”며 “국민이 소중하게 만들어 주신 제3당을 스스로 나락까지 떨어트리고 망가트린 이유는 결국 본인의 국회의원 뱃지를 향한 구역질나는 노욕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라고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아울러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지만 국민들은 더 이상 낡은 정치인이 개인적인 추한 욕심의 끝을 보이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며 “후회를 다 했으니, 최선은 퇴장하는 것 밖에는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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