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ESG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원화 2천7백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채권을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스페셜경제=이정화 기자]KB금융지주가 ESG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원화 2천7백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채권을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ESG채권은 국내 금융지주사 중 처음으로 발행하게 되는 ‘원화 ESG채권’이다.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오는 13일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5천억원 이내에서 최종 금액 및 금리를 확정하고 20일에 발행될 계획이다. 신종자본증권으로 발행되면서 그룹의 자본 적정성도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채권의 관리체계 등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인증받아야 한다. KB금융지주는 지난 9월16일 ESG 적격인증기관인 ‘딜로이트’로부터 ESG채권 관리체계 및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KB금융은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KB GREEN WAY 2030’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속가능채권 발행으로 마련되는 재원을 활용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 실천 및 선제적인 친환경 금융을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ESG경영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실질적인 ESG경영 실천을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KB금융지주)

 

스페셜경제 / 이정화 기자 joyfully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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