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엔 “박찬주 발언 과했다고 빼버려? 진정 동지인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차명진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5일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삼청교육대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지목한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을 향해 “국군을 하루아침에 당나라군대로 전락시킨 병역의무 회피자 임태훈을 도저히 그냥 놔둘 수가 없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차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청교육대? 놈한테는 과분하다. 놈을 여적죄로 처벌하던지 북한 요덕수용소로 보내 버려야 한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내가 박찬주 대장을 지켜줄 수 있는 위치에 있지 못하다는 현실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내가 박 장군이었다 해도 동료 고(故) 이재수 장군을 계엄령 주범으로 무고해서 자살의 궁지로 몰아넣은 놈을 그냥 놔두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또 “평생을 바쳐 군에 복무한 나를 공관 갑질이라 음해해 하루아침에 견장을 떼어내고 영창신세로 전락시켜 내 일생을 망가뜨린 자를 용서할 수가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해 “박 대장의 삼청교육대 발언이 과했다면서 2차 영입 명단에서조차 빼버린 자들은 도대체 어떤 자들인가”라며 “그들은 진정 나의 동지인가”라고 물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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